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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_건강_제약

면역항암제의 정의 및 특징

by crny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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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의 정의 및 특징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이자 바이오의약품으로써 암세포에만 작용하여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타 항암제 대비 뛰어난 치료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의약품으로써 면역항암제의 특징과 원리 및 암세포와 면역 반응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암세포와 면역반응

인체의 면역 체계는 내재 면역 (Innate Immunity)과 적응 면역 (Adaptive Immunity)이 있다. 내재 면역은 골수구 계열의 백혈구가 주로 관여하며 적응 면역은 T 세포, B 세포가 관여한다. 아울러 NK 세포 (Natural Killer CelL)는 두 면역체계에 모두 관여하며 가교 역할을 한다.

 

적응 면역은 처음에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수용체 모양이 서로 다른 T 세포 또는 B 세포가 관여하여 다양한 침입자에 대한 방어가 가능해진다. 즉, T 세포는 Helper T 세포와 세포 독성 T 세포가 존재하며 Helper T 세포는 CD4+ T 세포, 세포 독성 T 세포는 CD8+ 세포로도 표현한다.

 

만약 외부에서 침입자가 체내로 들어오면 순찰, 감시 역할을 하는 수지상 세포는 가장 먼저 항원을 인식한 후 Helper T 세포 또는 세포 독성 T 세포를 불러온다. 세포 독성 T 세포는 매우 공격적으로 직접 항원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만 Helper T 세포는 B 세포를 유도하여 B 세포가 항체를 분비하여 강력하게 침입자를 제거하고 기억 능력을 가지게 한다.

 

따라서 침임자에 대한 기억을 저장해 두었다가 다음에 동일한 항원이 재침입하면 즉각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NK 세포는 모든 정상세포에 발현되어 있는 MHC 1을 확인하여 MHC 1이 없으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로 판단하여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는 특징이 있다.

 

면역 항암제는 이러한 면역 세포들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제로서 현재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면역 항암제의 정의

항암제는 1세대 화학 항암제, 2세대 표적 항암제 및 3세대 면역 항암제로 구분할 수 있다. 1세대 화학 항암제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도 같이 손상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하다. 2세대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만을 식별해 공격하는 장점이 있지만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만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암치료가 불가능했고 내성이 생기는 경향이 있어 내성이 생기면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3세대 면역 항암제는 억제되어 있던 인체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없어도 대부분의 암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면역 항암제는 환자 스스로의 면역 강화를 통해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적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 기간도 대폭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

 

면역 항암제의 특징

면역 항암제는 면역 체계의 특이성, 기억 능력, 적응력을 증강시킴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즉,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암세포만 공격해 부작용이 적고 면역 시스템의 기억 능력과 적응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 항암제에 효과가 있는 환자는 지속적인 항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면역 항암제는 1세대 화학 항암제의 부작용과 2세대 표적 항암제의 부작용을 개선하였고 장기간 효과 지속, 장기 생존 가증, 폭넓은 항암 효과 및 낮은 부작용을 특징으로 한다.

 

장기간 효과 지속

면역 항암제는 약제를 중단해도 인체의 면역 체계가 기억하고 있어 암세포를 계속 공격하므로 치료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표적 항암제의 경우 약제에 대한 치료 초기 반응성은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환자들의 4기 생존율이 현저히 감소되는 반면에 면역 항암제의 경우 초기 반응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2~4년이 지나도 약물 반응이 지속된다. 따라서 방응이 좋은 환자의 경우에는 3~4년까지 반응이 유지되어 완치에 가까울 정도의 효과가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장기 생존 가능

면역 항암제는 기존 항암 요법으로 효과가 부족했던 환자에서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 면역 항암제는 초기보다는 중기 이후에 암세포가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는 정도로 진화되었을 경우에 효능이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항암 요법 또는 다른 면역 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폭넓은 항암 효과

면역 항암제는 2세대 표적 항암제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만 효과적인 점에 비해 돌연변이 유전자 유뮤와 상관없이 효과적일 수 있으므로 다양한 암에서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이는 면역 세포들이 암세포를 식별하는 능력을 활용함으로써 암의 종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암세포에 대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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