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의약품 업계는 글로벌 신약 확보를 위해 M&A, 라이센스 거래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외부 자원을 활용하여 내부 혁신 비용과 기회비용을 절감하고 기술 자산 매각, Spin-off, 라이센싱 아웃을 통한 신규 매출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2013년 이후 M&A 거래 건수 크게 증가
글로벌 제약 기업의 M&A 거래 건수와 규모는 모두 크게 증가하였고 라이센싱 거래의 경우 최근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거래 규모는 과거 대비 크게 증가 하였다. 한편 신규 동력 확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성장 전략을 추구 함으로써 M&A 거래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글로벌 제약기업의 R&D 지출을 위해 자체적인 R&D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보다는 타사 파이프라인 인수에 비용 지출을 증가한 결과이다. 즉, 신약 개발에 따른 비용 및 위험 증가로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M&A, 라이센싱 인/아웃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선택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M&A는 항암제, 희귀 의약품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유전체 분석, 정밀 의료 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오, 제약 기업들의 M&A 목적
- 규모의 경제 확보: 규모의 경제, 시너지 모색 등을 위한 전략부문 인수 또는 핵심 부문 주력을 위해 비핵심 부문 매각 등 사업 철수
-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기존 보유 의약품의 특허 만료 등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필요성 증가
- 바이오 등 신기술, 신사업 진출: 기존 사업이 아닌 신기술, 신사업 진출 필요 시
- NRDO 전략: 추기 아이템 검증 후 인수하여 후속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바이오, 제약 기업들의 M&A 거래 건수
2018년 세계 제약 바이오산업 M&A 거래 건수는 1,438건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 거래 규모는 3,400억 달러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세계 M&A는 R&D 효율성 제고,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해외 진출 지역에 대한 전문성 확보 등의 목적으로 북미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도 하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 시절 미국의 감세 정책에 따라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하게 된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M&A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Cross-Broder M&S 거래 증가
2018년 M&A 중 Cross-Border M&A 거래는 건수 기준으로는 전체 거래의 약 40%, 거래 규모 기준으로는 전체 거래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 건당 평균 거래 금액은 Cross-Border 거래는 3.4억 달러, Domestic 거래는 1.7억 달러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의료 서비스 부문과 정보 통신, 유통/물류 등 이종산업 간 M&A 급증
제약 바이오산업의 이종 산업 간 거래 건수 비중은 67.2%, 거래액 비중은 50% 이상으로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의료서비스 투자는 맞춤형 건강 관리 트렌드를 반영하고 정보통신 투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기술 활용 중요성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제약/바이오 부문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센스 거래는 제약 기업 간 전략적 제휴의 대표적인 형태로 거래 규모 확대
양질의 기술을 보유했으나 자금력과 경험 부족 등으로 높은 임상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규모 업체는 라이센싱 아웃 (기술이전)을 통해 각종 기술료를 받음으로써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이 가능하다. 반대로 라이센싱 인을 하는 기업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연구 단계를 거치치 않고 양질의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함으로써 신약 개발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 구조로 활용되고 있다. 라이센스 거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목적 외에 파이프라인 독점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임상 단계별로는 전임상 단계에서의 거래 건수와 규모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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