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의약품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R&D 투자 효율성 하락으로 기업들의 R&D 지출액 증가율은 둔화가 전망된다. 2000년 이후 투자 효율성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각국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개발 비용 및 기간 증가, 경쟁 심화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동향
의약품 산업은 연구개발에서부터 신약개발 성공과 제품 상용화 생산에 이르기까지 높은 R&D 비용과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기술, 자본, 장치 집약적인 산업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 1개 당 시판을 위해 드는 비용이 2010년 11.9억 달러에서 2018년 21.7억 달러고 급증하였다.
12개 대형 바이오제약 기업의 R&D 수익률은 2010년 10.1%에서 201년 1.9%로 9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였으며 신약 출시 비용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신약 당 판매되는 최대 판매액은 201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전문화된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높은 개발 비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파이프라인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들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세는 둔화 전망
결론적으로 글로벌 제약 기업의 R&D 지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증가하겠으나 그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즉, 향후 2018~2024년에도 R&D 지출액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평균 성장률은 3.1%로 2010~2017년 성장률 3.6%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아웃소싱하는 가상 비즈니스 모델 부상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학계 및 임상 대핸 기업 (CRO)과의 제휴 증가, 글로벌 CRO 시장은 2016~2021년 연평균 12.8%로 성장, 2021년 645억 달러 규모 전망하였으며 연구 및 생산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중소규모 기업들 뿐 아니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대기업들도 아웃소싱 (CDMO)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 임상 시험의 디지털화 등도 임상 부문의 아웃소싱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앞에서 언급하었듯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의약품 위탁생산기업 (CMO)과의 제휴도 확대되어 CMO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CMO 업체들은 원스탑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후보물질 도출, 개발 등 위탁개발 서비스 (CDO)를 통합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바이오의약품, 맞춤 의학 부문의 성장에 따라 제조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나 전체 제조의 3분의 1 정도만이 개발 단계나 상용 출시 후 사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제약 기업들은 CMO 또는 CDMO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세포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CMO 및 CDMO 등이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전략적이고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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